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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르치는 사람이 수업 환경을 만든다(3)
작성자 교수학습지원센터 등록일 2017.03.24 조회수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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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내용

교수학습지원센터 Teaching Tips


 수업 방법을 다양하게 사용한다


 강의 내용이 기업에 남는 비율


 읽기 10%


 듣기 26%


 보기 30%


 보기와 듣기 50%


 보기와 말하기 70%


 말하기와 행동하기 90%


 정보는 감각 기관을 통해 들어옵니다. 교수가 말로 설명하면 학생들은 청각 기관을 사용해야 합니다. 교수가 한 시간 내내 말로 강의할 경우 학생들의 청각 기관은 과부하 상태가 되며 이럴 땐 감각 기관 장도 보호 시스템(신경 끄기)’이 작동하기도 하겠지요. 한마디로, 주의력의 용량에 한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교수는 학생들이 다양한 감각 기관을 사용해서 강의에 지속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수업을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가장 쉬운 기술은 정보 매체를 번갈아 주는 것입니다. 집중적으로 하다가 판서를 한다든지, OHP를 보여준다든지, 그리고 다시 말하기 위주로 되돌아가는 경우를 뜻합니다. 강의의 내용을 듣기 위주에서 보기 위주로 가끔씩 바꿔주면 학생들은 여러 감각 기관을 돌아가며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지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듣고 보기 위주 강의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학생들을 수동적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생들이 강의 내용을 노트에 필기 하겠지만, 많은 경우 정보는 학생들의 눈과 귀에서 손가락으로 직통으로 전달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보가 교수의 노트에서 학생의 두뇌를 통과하지 않고 곧바로 노트로 전달될 바에야 아예 교수님의 강의 노트를 복사해서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더 효율적이겠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강의는 학생들을 능동적으로 유도합니다. 강의 내용이 학생들의 두뇌를 거치고 그 결과 그들의 지식 구조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는 학생들의 행동에서 잘 나타납니다. 강의 내용이 기억에 남는 비율을 조사한 연구 결과는 왜 학생들이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수업에 임해야 하는 지 뚜렷이 보여줍니다.


 말하기란 질문하기, 대답하기, 발표하기를 뜻하고 행동하기의 예로는 퀴즈풀기, 문제 풀어보기, 실험하기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큰 강의실의 경우처럼 모든 학생이 말을 할 수 없거나 해서는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학생들이 종이 쪽지에 질문과 코멘트를 짤막하게 적어 제출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행동을 통하여 주의 집중을 유지한다


 학생들의 주의 집중을 위해 서 있는 자리를 옮기거나, 목소리에 변화를 주거나 학생들과 눈을 맞추거나 내용에 악센트를 주는 몸동작을 하는 등 몇 가지 기술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기술은 자칫하면 쇼맨십에 그치기 쉽습니다. 모자에 달리 화려한 깃털같이 쇼맨십은 상대의 주의를 일순간 끌 수는 있어도 지속시킬 수는 없습니다. 학생들의 주의력을 통솔하기 위해서는 이런 기술의 바탕에 진실됨이 깔려 있어야 합니다. 우선 강의 내용이 알차게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학생들이 질문과 코멘트를 할 때 진지하게 들어주는 자세를 가져야 하며, 평소에 학생들에게 시간을 충분히 할애하여야 합니다. 이것을 한마디로 압축하자면 교수의 행동에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전달되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학생들은 자기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교수님을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람은 대체적으로 자기가 존경하는 사람의 말을 귀담아듣게 마련입니다.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학생들의 주의력을 어기 바라시는 교수님들은 학생들의 존경심을 먼저 얻으십시오. 학생들이 배움을 소중하게 여기도록 하려면 교수님이 먼저 학생들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은 말로 하기는 쉬운 듯하지만 노력 없이 되는 일이 아닙니다. 교수님이 무심코 던지는 말 한마디에도 학생들을 무시하거나 용기를 꺾는 메시지가 전해질 수도 있고, 몇몇 학생들이 상처받는 것을 보는 대다수의 학생들은 자기도 혹시 상처받을까 봐 교수님을 멀리하게 됩니다.


 다음은 교수님들의 코멘트 중 학생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들입니다.


 , 그게 말이나 되냐?”


 그렇게밖에 생각이 안돼?”


 어쭈, 제법이네.”


 니네들한테 답을 기대한 내가 잘못이지.”


 이렇게 부정적인 어투로 반박하거나, 능력을 평가 절하하거나, 비꼬는 말을 하는 순간 학생들은 교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반대로 학생들을 존중하고 잠재력을 키워주려는 말은 긍정적이고, 유연하고, 건설적인 내용들로서 학생들이 귀담아듣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군요.


 나는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퍽 독창적인 아이디어군요.


 지금 생각을 이러이러한 것과 연관시켜 보면 어떨까요?


 요컨대 긍정적이 태도와 열린 질문으로 학생들을 대하게 되면 학생들은 해바라기가 태양을 향하듯 교수님을 향해 눈, , 마음을 열고 몰두하게 됩니다.


 


 잔소리 코너


 지식 사회에서는 주의력이 자원의 차원에서 인식됩니다. 이 말이 주는 의미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주의력은 다른 모든 자원과 마찬가지로 한정되어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둘째, 한정된 돈이나 시간과 같이 한정된 주의력을 어디에다 투자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경영자가 지식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려고 하면 종업원의 주의력을 주 업무에 모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대학은 지식 사회의 기초 지식 산업입니다(이 말은 강의실이 졸업생을 생산해 내는 공장이라는 비유가 절대로 아닙니다. 지식 산업은 제조 잔업과 기본적으로 다른 구조와 과정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수님께서 하셔야 하는 역할 중에 학생들의 주의력 관리는 필히 포함되어야 합니다.


 


출처 – 조벽 교수의 명강의 노하우 & 노와이 (조벽 )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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